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요. 축농증인가요?

  감기란 코점막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상태로 코점막은 붓고 콧물은 많아지며 따라서 코가 막히게 됩니다.  여기에 세균감염이 더해지면 콧물은
끈적해지고 더욱 코가 막히며 콧물 배출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부비동염이 생기게 됩니다.

 좌측 상악동부비동염(Lt. maxillary sinus)

여기서 부비동이란 코주위에 공기를 머금고 있는 속이 빈 공간을 뜻하며 부비동염이란 의학용어이며 축농증과 같은 뜻입니다.
 이 부비동염에 걸리면 흔히 목뒤로 무엇인가 넘거나는 느낌, 목에 무엇인가가 걸린느낌이 동반되는데
이것은 부비동에서 나온 끈적한 콧물이 조금씩 목쪽으로 배출되면서 생기는 느낌입니다.
코안에 해부학적인 이상이 있거나 평소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분은 특히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에서는 알레르기 여부, 코안 해부학적인 이상정도를 고려하여 진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데 대개 항생제를 10일에서 3주정도 복용하고 코안의 해부학적인 이상치료를 병행하고
기저질환인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도 병행합니다. 코질환 전문의에 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개는 별 합병증 없이 치유되나  소염진통제만 복용하고 자연치유를 기다길 경우는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고 기저질환치료 없이는 재발을 잘 합니다.

코피가 많이 나고 잘 안 멎어요.


 코피가 나서 자주 지진다는 질문이었고 응급 지혈법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코피가 자주 재발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코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질문자님은  병원에서 지져서 일시적으로 지혈이 되었다고 하는 걸로 봐서 전방비출혈일 것으로 짐작이됩니다.

이 경우 원인은 비중격질환, 만성부비동염이나 알레르기, 환경오염물질등에 의한 염증, 혈관섬유종등의 종양등이 있고이중 비중격질환은 비중격만곡증이 흔하며 이것은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서 호흡시 비강내 기류의 변화를 일르켜서비중격점막이 계속적인 와류나 세균에 노출되고 쉽게 건조해져서 코를 조금만 문질러도 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치료는 화학약품으로 소작하는 법, 전기로 지지는 법, 레이저 응고법, 전비강에 압축스폰지를 패킹하여 압력으로 지혈하는 법등이 있고 만약 비중격만곡증이 근본원인이라면 비중격성형술을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이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대단히 많이하는 수술이며 대개는 1시간 정도로 끝납니다.

질문자님이 자주 코피가 나신다는 것으로 보아 혈액응고장애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오랫동안의 과음, 간염이 발전하여 생긴 간경화등으로 생긴 후천적인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감별하려면 혈액검사를 포함하여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 질문자님의 직장의 작업환경이 너무 건조하거나 화학물질이 많은지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그럴경우, 가습기를 틀어놓고 유해의심화학물질을 멀리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설명들으신 대로 과도한 업무, 긴장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업무량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질문자님의 경우는 비중격만곡증이나 알레르기등 비강질환이 있는 분이 

 건조하거나 먼지많은 작업장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여 코앞쪽 점막이 손상되어 코피가 났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더불어 , 코피가 날때 응급처치법으로 ,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코양쪽을 약 5분간 잡고 있으면 응급지혈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려면 꼭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누웠다 일어나면 어지러워요. 비염도 있어요.

네이버에 올라온 질문 중 제가 답변한 것으로 질문내용은 핵심만 추렸습니다.


안녕하세요.이비인후과 의사입니다. 환자분은 비염으로 혈관수축제와 항히스타민제를 포함한
약물을 복용하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어지러운 증상은 기립성저혈압이나 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선,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약물, 부정맥 등 심장질환, 탈수, 자율신경계 이상등이며
혈관수축제를 오랫동안 복용 후 끊었을 경우에도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복용하던 약물이 원인이면
약을 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하면  저절로 호전될 수도 있으나 다른 원인이면 반드시
원인치료를 해야 합니다.
진단은 심장내과 외래에서 혈압을 재는 간단한 검사로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
 일어날때 어지러운 것 이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지,
조금만 움직여도 가슴이 답답한지,평소 안색이 창백하고 자주 피곤해하며 극심한 복통이 가끔 있는지,
자동차/비행기/놀이기구등 타는 물건에 쉽게 취하는지 등 진단 기준이 있습니다.
여기서 기립성저혈압으로 진단되면 다시 원인을 찾는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 탄력스타킹, 성상신경차단법등 다양한 치료가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평소에 응급처방으로는
 우선 똑바로 누워있을 경우는 다리를 펴서 엇갈리게 한후 옆으로 눕고 다시 무릎을 구부린 후
옆으로 일어나 앉고 이 후 천천히 일어나면 일어날때 어지러운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하기 어려우면 천천히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로, 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은 우리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내이의 세반고리관에 이석(otolith=otoconia)이라는 물질이 떨어져 나와서 몸이 움직이는 방향과 내임프액의 흐름에 관성적 불균형이 생겨서 고개를 돌리거나 일어날때
어지러움이 생기게 됩니다.

이 병은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진단과 치료까지 가능합니다.

 
귀가 멍하고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것은 비염이나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이 원인으로 보이며
부비동염(축농증) 없이 비염만으로도 그런 증상이 생깁니다.
치료는 약물요법, 수술요법, 레이져나 코블레이터로 축소시키는 법이 있으며 비염의 종류, 증상의 경중에 따라 결정합니다.
역시 이비인후과에서 코안의 상태를 보고 치료가 결정됩니다.
병원에 가기 어려우신 경우는 집에서 식염수정도의 농도가 되는 소금물을 만들어서
코안을 세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개 생수나 정수기물 1리터에 굵은 소금을 밥숟가락으로 한스푼정도 녹여서
세면대에서 얼굴을 옆으로 하고  코안에 만들어진 소금물을  흘려보내서 코와 입으로 뱉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역시 병원에서 정확한 설명을 듣고 보다 쉬운 기구로 하는 것이 안전하니
 가까운 코전문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