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일 월요일

달팽이관 문제로 어지러울때

어지러워서 이비인후과에 가면 달팽이관 문제로 어지럽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 달팽이관이 뭘까요?
바로 소리를 듣는 내이의 일부입니다. 파란 부분이 전부내이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히 말하면 세반고리관의 이상이라고 말해야 합니다만,
이해하기 쉽게 많이들 아는 용어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즉, 내이의 이상으로 오는 경우를 통칭해서 달팽이관이상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위 그림에서 Semicircular canals라고 씌인 파란관이 세반고리관입니다.
 이 세반고리관에는 임프액이 차있고 , 이 림프액의 흐름을 감지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 임프액 흐름이 관성적 불균형이 오게 되면 어지럽게 됩니다.

그럼, 이 임프액 흐름의 불균형이 왜 올까요?
우선, 세반고리관안에 조그마한 돌이 생겨서 그것이 떨어져 나와서 임프액 흐름을
방해하면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이라는 병입니다.
말은 길지만 치료는 간단합니다. 머리를 일정한 방향으로 돌리면 되는데,
그것은 세반고리관의 세개의 관중에 어디에 돌이 들어갔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대개는 쉽게 빠집니다.
이런식으로 물리치료를 합니다.





이런 어지러움은 대개 수초에서 수분이면 사라지고
눈앞이 빙빙돌고 쓰러지게 됩니다.
돌아누울때나 누었다가 일어날때 핑~~돈다면 이 병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 세반고리관의 뼈가 일부 결손되어 있거나 해도 불균형이 오지요.
증상은 큰소리를 들으면 어지럽습니다.

세반고리관내 림프액의 압력이 증가되도 어지럽지요.
이것이 바로 유명한 메니에르병입니다. 몇시간동안 어지럽고 어지러울때
멍해지며, 청력도 떨어지고,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치료는 우선 약을 써보며 , 귀에 약을 주사해 넣기도 합니다.

세반고리관에 염증이 생겨도 어지럽지요.
이것도 흔하며, 전정신경염이라고 합니다.
대단히 어지저워서 입원을 해야 하며, 자꾸 토하고 하루 종일 간다면 이 병일
가능성이 많으나, 반드시 중풍등 뇌출혈, 뇌경색하고 구별을 해야 하며
방법은 응급실가서 머리CT를 찍어보는 것이지요.
전정신경염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는데 그때까지 자꾸 토하고
못먹으니까 입원을 합니다.
완전히 회복되는데는 몇개월 걸리고 1년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어지러울때 귀가 원인인 경우가 80%이지만 15%는 뇌안의 출혈, 경색등 머리속문제이고
나머지 5%는 기립성저혈압, 부정맥, 정신적인 요인등 입니다.
 
이 수많은 어지러움 원인중에 무엇이 진짜 원인인지를 밝히는 것이
치료의 시작인데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 응급실로 어지러워서 가면 꽤 많이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지러우면  되도록 응급실로 가지 마시고 이비인후과 외래로 가시면
간단한 진단과 함께 치료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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