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4일 화요일

암이 발생할 걱정 없는 줄기세포가 있다?

배아 줄기세포는 윤리적으로도 뜨거운 감자이지만 실제로 teratoma라는 기형종을 유발하는 것이
더 큰 문제로 , 이용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지방유래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암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졌지만
배아 줄기세포만큼 전지 전능하지는 않아서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즉, 성체줄기세포는 어느정도는 전지 전능성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 뼈와 연골, 근육을 만드는 줄기세포가(MSC) 혈구를 만드는 줄기세포(HSC)로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지방에 있는 줄기세포는 MSC이지요. 

그래서, 인공으로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전지전능성을 띄는 세포를 만들려는 노력이 있어왔고
성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인공으로 전지전능을 띄게 된 세포를 iPS라고부르며,
교토 대학의 시니야 야마나카(Shinya Yamanaka)가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scheme of the generation of induced pluripotent stem (iPS) cells.
 (1)Isolate and culture donor cells.
 (2)Transfect stem cell-associated genes into the cells by viral vectors. Red cells indicate the cells expressing the exogenous genes.
 (3)Harvest and culture the cells according to ES cell culture, using mitotically inactivated feeder cells (lightgray).
(4)A small subset of the transfected cells become iPS cells and generate ES-like colonies.
source Wikipedia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from Bedford Research Foundation on Vimeo.

하지만 이것은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성체세포를 줄기세포로  만들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증식하는 암이 되는 위험이 있었지만
이번에, UCSF의 연구진들은 바이러스 대신 microRNAs라는 것을 사용해서 성체 쥐의 세포를 이용하여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특성을 띄는 세포를 만들어 내었답니다.

이렇게 DNA-based methods를 사용하게 되면 암이 생길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이 연구가 발전하면,
피부세포를 이용하여 심장, 간, 췌장, 연골등 몸의 모든 부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리적인 문제를 피해가면서, 전지전능성도 얻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네요.
다만, 암은 아니지만, 기형종이 생길 가능성은 전지전능성을 가진 세포의
필연적인 특성이므로, 그 기관에 맞는 적절한 유도인자를 써서 원하는 기관으로
분화를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영화 '아일랜드'처럼, 이렇에 만든 전지전능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자기 몸 전체를 복제해 버리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피를 뽑아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든다?
    Shinya Yamanaka가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이후, 배아줄기세포를 만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방법은 바이러스를 이용한 방법이지만, 피를 뽑아서 CD34+cells(HSC)를 배양하여 iPS를 만드는 것으로, 쉽게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의 공식저널인 Blood지에 최근 실린 내용은 Geo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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