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줄기세포로 알츠하이머를 고친다는 이야기는 이미 많이 나온 이야기인데
이것을 동물실험 모델로 증명한 경우는 많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유전공학으로 조작하여 만든 치매쥐의 뇌에 신경줄기세포를 주입하였더니
쥐의 기억력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네요.
과학자들이 호기심에 이 쥐의 뇌를 해부해 보았는데요.
주입한 신경줄기세포가 직접 뇌신경(neuron)으로 분화한 경우는 단지 6%밖에 되지 않았다는군요?
대부분은 지지세포인 astrocytes and oligodendrocytes로 분화를 했다네요.
그럼 어떻게 질병이 호전된 걸까요?
신경줄기세포가 새로운 뇌신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뇌신경의 연결을 복구하고 손상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synapse를 다시 연결해주고, neurites를 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줄기세포가 천재로 만들지는 못하며, 비정상으로 변한 것을 정상적인 수준의 뇌로 만들 수는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a protein called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or BDNF라는 단백질이 신경줄기세포에서
분비함으로써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국, 줄기세포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서 분비되는 secretory proteins가 재생에 중요하다는 이야기지요.
이것은 줄기세포는 그 해당기관의 세포로 분화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결과입니다.
뇌신경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확실한 것은 secretory protein이 핵심이라는 것이고, 이것은 아마 다른 조직에서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과학자들은 다시 이 BDNF라는 것만을 주입해 봤는데요.
물론, 인지기능이 좋아지긴 했지만 신경줄기세포를 주입했을때보다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신경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자리를 잡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BDNF를 분비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세포들을 대체하는 것은 일부이고 대부분이 기존의 세포들을 고치는 개념이라면,
줄기세포가 그 부위에 인접해있기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 인접한 줄기세포들이 그 자리에 자리 잡고 계속해서 secretory proteins를 분비하면
인접한 손상된 세포들이 고쳐지지 않을까요?
아마도,줄기세포들에서 나온 seretory proteins는 줄기세포 스스로를 분화하게도 하고,
주위 세포들을 활성화하여 망가진 부분을 고치는 역할도 하나 봅니다.
즉, MSCs에서 나온 secretory proteins는 그 스스로를 자극하여, 지방이나 연골등이 되게 하는데,
이때, 주위 환경이 지방세포라면, 지방세포로 분화를 하고 주위 지방세포들이 손상받았다면
손상부위를 재생시켜서 오랫동안 살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가 연골이라면 연골세포로 분화하고 , 주위 연골세포들도 고쳐서 원래대로 건강하게 되돌리겠지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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