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8일 화요일

간엽줄기세포가 심근경색환자에서 심근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증명

12 Miller School researchers began with the theory that mesenchymal stem cells have the ability to become implanted and differentiate within infarcted (or scarred) myocardium, damaged heart tissue. Using animal models, the scientists injected mesenchymal stem cells or a placebo into the subjects, used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to track the heart's healing, and then employed state-of-the-art microscopy to determine the fate of the injected cells with markers of cardiac, vascular muscle and endothelial lineage.

What the team found was that the MSCs implanted into the infarct areas, differentiated into cardiomyocytes, heart tissue, and persisted within the heart for months following injection. The mesenchymal stem cells also generated new small and large blood vessels. In animals that were given mesenchymal stem cells, there was a reduction in the amount of scar tissue, increased blood flow to the area, and very importantly a restoration of cardiac function.

정말, MSCs가 심근세포가 될까 라는 의문하에 실험을 한 그룹이 있네요.
골수유래  MSCs를 심근경색을 유발한 동물의 심장에 직접 주사를 했습니다.
 심근, 혈관근육, 혈관내피세포의 표지자를 이용해서 MSCs의 운명을 최신식 현미경으로 관찰했답니다.

그랬더니, MSC가 정말로 심장근육과 심장세포들로 분화를 했고 수개월동안  그 자리에서 관찰이 되었다네요.
또한, MSCs는 새로운 혈관들도 만들어내었답니다.

그래서, 죽은 scar조직이 감소했고, 심근경색으로 상한곳으로 혈류가 증가 했으며,
심장의 기능이 되돌아 왔답니다. !!

참조


타인 제대혈 줄기세포 사용의 위험성

줄기세포 치료로 젊어지고 병을 고친다는 것은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치료를 할때 , 자신의 것을 사용하는 치료는 별 문제가 없고
기껏해야 기존의 병이 재발하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점점 편리에 의해서 타인의 골수, 타인의 지방유래 줄기세포, 타인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사용하게 되겠지요.

지금도 타인 제대혈 줄기세포로 치료를 시도하는 그룹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인의 제대혈에 각종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때문에 그 정도 검사는 할 것이라 짐작됩니다.

하지만,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제대혈인지도 검사를 할까요?
예를들어,  BRCA1  gene을 가진 사람의 제대혈을 이식하면 ,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걸릴 가능성이 있지요.

BRCA1 mutation을 가진 사람은 일생동안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65%나 된다네요.

그러니 , 타인의 줄기세포를 이식받을 때는 ,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겠습니다.

젊어지려다가 암을 얻을 수도 있으니,
비싸더라도 유전자 검사를 마친 줄기세포를 이식받는게 좋겠습니다.
그런데,지금 유전자 검사까지 해주는 데가 있는지??

참조
 

김치찌게 만들기

감자, 양파 1개씩, 대파 조금, 김치 4줌, 생수 0.5L정도, 포도씨유, 해물양념

이것이 재료의 전부입니다. !!
참치는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눌러붙지 않게 코팅된 찌게용 냄비에 포도씨유를 조금 넣고 가열한 후,

감자부터 볶고 조금 후에 양파를 넣고 양파가 숨이 죽을때까지 볶은 후,

김치를 손으로 4줌 넣고 고소한 냄새가 날때까지 볶습니다.

재료가 약간 잠길때까지 물을 붓고, 김치 국물과 해물양념(맛선생)을 넣습니다.

마지막에 대파를 넣습니다.

한번 끓으면 바로 먹으면 됩니다.


고기, 참치 없이 그냥 순수한 김치찌게....
입맛없을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쉽게 만들어 먹기 좋습니다. ^^

사진출처

심근경색을 줄기세포 혈관 주사로 치료?

참조

심근경색으로 심장근육이 죽은 경우에, 기존 치료법은 죽은 부위에 혈관을 통해 직접 줄기세포를  국소 주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침습적이기도 하며, 더 치명적인 것은
정상적인 줄기세포는 심근경색처럼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 노출되면
96% 이상이 주사한지 4일만에 죽어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 Periannan Kuppusamy, PhD of Ohio State는 이미 저산소 환경에서 훈련된 줄기세포를 투입하는 방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국소주입이 아니고 혈관주입으로 효과가 있게 된다고 합니다.

줄기세포의 채취는 성인 골수에서 하며, 필요한 양은 약 2억개 정도라고 하네요.


앞으로는 , 심근경색 환자가 오면 의사들은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2억개 정도 추출하여
혈관주사를 하는 것이 보편화 될지도 모릅니다.

줄기세포의 다른 원천으로,
지방에서 뽑는 방법도 있고, 제대혈에서 뽑아서 배양해 두었다가 쓰는 방법도 있지요.

하지만, 골수에서 뽑는 것이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안전해 보입니다.
골수에서 뽑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보실까요?


참조

유방암을 유발하는 암줄기세포를 없애는 약 발견

Salinomycin reduced the proportion of breast cancer stem cells by more than 100-fold compared to a commonly used chemotherapeutic drug for breast cancer called paclitaxel (aka Taxol™)

기존의 유방암 약인 탁솔보다 100배 이상 유방암줄기세포의 수를 감소시키는 약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어이없게도 항생제의 일종인 살리노마이신입니다.
아직 그 기전은 정확히 모르지만 세균을 죽이는 항생 기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추측이랍니다.

참조1
참조2


2009년 8월 16일 일요일

줄기세포로 AIDS완치

http://www.cellmedicine.com/berlin-aids-mutation.asp

백혈병을 가진 AIDS환자에게 골수이식으로 완치한 경우가 있다.
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후천선면역결핍증)은 HIV라는 바이러스가 인간의
혈액세포중 백혈구, 더 정확히는 백혈구들 중에 T4-cell의 표면에 있는 receptor에 붙어서 T4-cell에 침입하여
T4-cell이 파괴되어 면역 결핍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 이 HIV에 안걸리는 사람이 있으니 우연히 Delta 32 mutation이 일어나면 HIV가 T4-cell에 붙기위해
필요한 surface receptor가 결핍이 되고 그러면 바이러스가 T4-cell로 침입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감염이 안되는 것이다. !!!

Delta 32 mutation이 있는 사람의 골수세포를 백혈병을 가진 AIDS환자에게 이식하면 어떻게 될까?

이식이 성공해서 백혈병도 낫고 AIDS도 나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정말로 둘다 나았단다. 기적같은 일이다.

골수이식자체가 기존의 면역세포들을 완전히 파괴하는 기술이어서 감염의 위험등 위험이 많고
골수가 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유전적으로 비슷해야 하는 조건이 있으며 하필이면 그 공여자가
Delta 32 mutation이 있어야 AIDS치료까지 가능하므로 쉬운 확률은 아니다

하지만 유전공학기술로
인공적으로 delta 32 mutation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 골수의 유전적 매칭만 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일치하기만 하면 되므로 유전공학이 발달하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환자들은 더 많아 질 것이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1.건강한 자신의 HSC혹은 HLA type이 맞는 타인의 HSC를 gentic engineering 기술로 
delta 32 mutation을 만든다. 
그래서 , 이것을 배양하여 , 증식해서 AIDS환자에게 골수이식한다.

2. 다른 virus를 이용한다. 즉, delta 32 mutation을 가진 gene이 삽입된 어떤 virus를 AIDS환자 몸에 주입한다. 
그러면 몸속에서  virus가 증식하면서 골수를 포함하여 모든 세포를 감염시킨다. 
그럼으로써 AIDS에 저항력이 생긴다. 

3. HLA type이 맞는 공여자의 골수를 골수이식이 가능할 만큼 채취하고 여기에서 HSCs를 분리하여
  delta 32 mutation유전자를 운반하는 virus를 3일정도 넣어둔다. 그러면 이 유전자가 공여할
HSCs에 이식된 상태가 된다. 이 HSCs를 이식한다. 

첫번째 안은 아직까지 HSC를 배양하는 기술이 없으므로 아직은 어려울 것 같고
두번째 안은 적절한 virus가 존재하는지 알아봐야 겠다. 
세번째 안으로는  치료가 가능할 것 같다. 
 

 

신종플루와 일반 감기 구별법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 2명이 사망해서 보건복지부에서 난리가 났지요. 

얼마전까지 위험단계를 낮춘다고 하더니만.. 이제는 웬만한 감기 환자는 전부다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째려보게 만들어 놨습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진단 기준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A(H1N1) 인체감염증 진단기준
 ◎ 사례 정의 

 ㅁ 확진 환자 
 
   - 아래 실험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의 방법에 의해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을 확인한 급성호흡기질환자
    · real-time RT-PCR 
    · 바이러스 배양 

  ㅁ추정 환자 

   - 급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인플루엔자 A는 확인이 되었으나, 기존 사람인플루엔자 H1과 H3 음성
 
  ㅁ 의심 사례
 
    -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다음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증상발현 7일 이내 추정 또는 확진환자와 접촉자이거나
      ·증상발현 7일 이내 확진환자 발생지역에 체류 또는 방문 후 귀국한 경우 

    - 6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 중증의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경우

       *현재 의심사례에 부합되지 않지만 "학교, 합숙소 등 단체 생활자(10명 이상)중 2명 이상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이 7일 이내에 있는 경우"는 5건까지 검사시행 필요 (지역사회 집단 발생시 조치 사항 참조)


 ◎ 급성열성호흡기질환(Acute febrile respiratory illness) 

    - 7일 이내 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다음의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 콧물 혹은 코막힘 
      · 인후통 
      · 기침 
       ※ 단, 최근 12시간 이내 해열제 또는 감기약(해열성분 포함)을 복용한 발열 증상으로 인정함.


가만히 살펴보면, 
열이 37.8도 이상으로 나는 감기 환자는 의료기관에서는
일단 신종플루로 의심하고 진찰해 본후 정말 의심되면, 타미플루나 리렌자등 항바이러스제를 주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의료기관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신종플루와 감기를 구별할까요?
문제는 정해진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열나는 감기환자는 무조건 신종플루로 의심해 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열감기와 구별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사의 재량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줄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열이 안나는 감기는 신종플루의 가능성이 떨어지니까 일단 열이 기준이 되겠네요. 

저라면,열나는 감기환자에게는 해열제와 항생제등 일반적인 감기약과 기관지염 약을 주고
 하루가 지나도 호전이 없으면 즉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겠습니다. 
48시간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건소 검사는 아마   · real-time RT-PCR이어야 할 것입니다. 




2009년 8월 15일 토요일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정부는 U-health에 장애가 되는 올해 안으로  기존 의료법/ 약사법을 뜯어 고친다고 합니다. 

다음은 2009.7.6일 의협신문에 실린 개정 예정안입니다. 



외국인 환자 F/U이 이 방법으로 인해 쉬워지면 의료관관에 탄력이 붙겠네요.
현행 의료법은 의사와 의료인간 원격자문만 허용되고 ,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11일 화요일

대구 신서혁신도시·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확정'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입지로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선정됐다.

정부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각각 조성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 19층 영상회의장에서 열린 위원회에서는 한국의 경제규모 및 일본·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고려하고, 단지간 경쟁과 특화를 통한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2개의 집적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생산성 제고 및 브랜드 형성을 위한 전문화 및 특화가 요구되고, 복수 단지가 건설되면 단지간 상호 경쟁을 통해 성과 도출이 가능하며, 실제로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복수단지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첨단복합의료단지 2곳에는 2038년까지 시설운영비 1조 8000억원·연구개발비 3조 8000억원 등 모두 5조 6000억원이 투입되며, 글로벌 의료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발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종합연구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최종 입지선정은 성공적인 첨단복합의료단지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 신서혁신도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부산·울산·경남 양산일반산업단지 예정지 ▲강원 원주기업도시 ▲대전 대덕R&D특구 ▲충남 아산 황해경제자유구역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등 10곳이 후보지로 신청한 바 있다.

최종 정량평가 결과 A등급은 대구 신서혁신도시 1곳, B등급은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대전 신동지구·경기 광교신도시·강원 원주기업도시·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6곳으로 결정됐으며, 위원회는 상위 4개 후보지 가운데 A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우선 선정한 후 경기 광교신도시·강원 원주기업도시·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3곳의 B등급 후보지 가운데 복수단지 조성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정하게 됐다.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국내외 의료 연구개발기관과의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이 높으며, 정주여건·자치단체 지원 의지·국토균형발전 효과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교통접근성이 좋고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단지 운영주체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각종 의료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구축, 민간기업·연구소·대학 등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의료법 및 약사법 등 관련 법령상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해 빠른 시일안에 선진국 수준의 의료분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10년안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 가능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첨단의료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역량을 갖춘 R&D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지역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 지정·고시절차를 거친 후 올해안에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참조

이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일인지는 두고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2009년 8월 8일 토요일

줄기세포 ‘황우석 쓰나미’ 헤치고 연구 또 연구

줄기세포 ‘황우석 쓰나미’ 헤치고 연구 또 연구
국내연구 논문 ‘게재불가’ 일쑤…신뢰회복 ‘안간힘’
이상훈·김종훈 교수, 파킨슨병·당뇨병 치료에 ‘도전’


한겨레



» 김종훈 교수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내배엽세포를, 내배엽세포에서 다시 췌장전구세포 및 간세포를 높은 효율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분화된 췌장세포는 당뇨병 치료에, 간세포는 각종 간질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 김종훈 교수팀 제공










5. 프로테오믹스이용사업단
6. 세포응용연구사업단
7.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치료기술개발사업단

“과학은 열광이 아니라 성찰을 필요로 한다.”

‘스타 과학자’ 황우석 전 서울대 석좌교수에 대한 열광은 2005년 5월 정점에 이르렀다. 당시 황 박사 팀은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 핵을 사람의 난자에 이식해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의 언론과 학계는 ‘획기적인 성과’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한껏 고무된 우리나라 정부와 주요 언론, 그리고 대다수 국민들은 황우석 박사를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당시 한국 사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과학’이 스스로 ‘성찰’할 기회와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과는 비참했다. ‘시대의 영웅’은 6개월 후 ‘희대의 사기꾼’으로 몰렸다. 실험에 사용한 난자를 불법으로 매매했을 뿐 아니라, 추출한 배아줄기세포도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황우석 사태’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국제 저널에 투고한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이 ‘게재 불가’ 통보받기 일쑤였다. 실험 재료로 사용한 국내 배아줄기세포를 신뢰할 수 없단 이유도 한몫을 했다. 국내 연구자들은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김동욱 연세대 교수)을 중심으로 국제 학계 신뢰 회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그 결과 2007년 한국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관련 연구논문 수는 미국, 이스라엘,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동욱 단장은 “기업은 제품의 품질로 승부하듯 연구자는 논문을 통해서 말한다”며 “그동안 사업단은 줄기세포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분화 연구에 집중해 국제 학계의 이목을 끌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뛰어난 줄기세포 분화기술을 지닌 두 명의 과학자를 추천했다.

지난 6월29일 한양대에서 만난 이상훈(49) 교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신경줄기세포를 다시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로 순도 높게 분화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다. 퇴행성 신경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이 교수의 기술은 파킨슨병의 세포치료 연구에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

이 교수에게 이런 줄기세포 분화기술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그의 첫마디는 “운이 좋았다”였다. 그는 1994년 한양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론 매케이(Ron McKay) 박사가 책임자로 있는 미국 국립보건원 신경분자생물학 연구실(NINDS/NIH)에서 연구할 기회를 얻었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간 1998년은 마침 위스콘신대 의과대학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질환 치료 가능성이 부각된 시기였다. 그는 우연찮게 동료 연구자로부터 생쥐(mouse) 배아줄기세포 배양을 배우게 됐고, 줄기세포 배양액에 작은 변화를 줘 마침내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 분화에 성공했다.






» 왼쪽부터 이상훈, 김종훈 교수



이 교수는 이후 10년 넘게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 아래 인간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법을 개선해, 이식 후 분화된 도파민 신경세포의 안전성 확보 등 파킨슨병 줄기세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현재 줄기세포 연구 흐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줄기세포 배양과 분화, 이식 등의 기술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줄기세포를 이용한 조직재건 기전(메커니즘) 연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줄기세포가 어떻게 분열하고 이동하는지, 어떻게 분화하고 발현하는지 분자 수준에서 파악해내야 합니다. 그래야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의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김종훈(41) 고려대 교수는 이상훈 교수와 인연이 깊다. 한양대 생물학과에서 생식내분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2000년부터 이 교수가 머물던 미국 국립보건원 신경분자생물학 연구실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게 됐다. 당시 김 교수는 이 교수와 함께 생쥐의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를 80% 이상의 순도로 배양해내 파킨슨병에 걸린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를 통해 줄기세포 연구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된 김 교수는 고민이 생겼다. 신경세포 분화와 관련해선 기존 연구 성과뿐 아니라, 뛰어난 연구자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남들이 잘 가지 않은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전공을 살려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가 쉽지 않은 췌장세포와 간세포에 도전하기로 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와 간세포를 제대로 분화시킬 수만 있다면 갈수록 환자가 늘고 있는 당뇨병, 특히 치명적인 제1형 당뇨병과 각종 간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2007년 김 교수는 마침내 그의 생각을 실현할 수 있었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연구지원을 받아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췌장전구세포로 분화시켜,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의 연구 성과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먼저 췌장전구세포를 췌장 베타세포로 분화시키는 일에 성공해야 합니다. 동물실험에선 이식된 췌장전구세포가 체내에서 스스로 췌장 베타세포로 분화해 기능을 수행했지만, 사람의 몸에 같은 효과를 보리란 건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줄기세포의 분화 효율을 높이고, 효과적인 정제기법을 개발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황우석 사태’ 이후 국내 줄기세포 연구자들은 안팎으로 맘고생이 심했다. 무엇보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하루아침에 깊은 반감으로 바뀐 걸 견디기 힘들어했다. ‘목욕물을 버릴 때 아이까지 함께 버리지 말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이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 시민과 과학자가 함께 줄기세포 연구의 옥석(玉石)을 가려내야 한다.

출처

2009년 8월 7일 금요일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재생의학회 열립니다.

조직재생의학-줄기세포 권위자 한국 집결
난치성 질환과 장기이식 환자 위한 최신 동향 논의

제2차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술대회 서울개최

오는 8월 31일 개막…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기대

 21세기 최첨단 의학이라 할 수 있는 재생의학의 중요 부문인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관련 세계 권위자들이 한국으로 집결한다.

 제2차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술대회 및 서울 줄기세포 심포지엄(TERMIS 2nd World Congress 및 2009 Seoul Stem Cell Symposium)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학회 및 심포지엄은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와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김동욱 연세의대)이 공동주최하며 'Science and Technology for Patients(환자를 위한 과학과 기술)'라는 주제 아래 재생의학과 줄기세포 분야의 70명이 넘는 세계 석학들의 초청강연과 1200편에 달하는 연재가 준비돼 있으며 국내외 연구자, 기업 대표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생의학이란 생명과학과 공학의 기본 개념과 기술을 통합 응용해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의 기능을 복원하는 새로운 의학분야로, 기존의 의학기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나 장기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는 심각한 장기손상 환자들에 대한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인 김정만 교수(가톨릭의대)는 "난치병 환자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기술의 기반 및 국내 성장동력이 될 재생의학과 줄기세포를 망라하는 이번 행사의 개최로 몇 년 동안 침체 상태에 있는 국내 조직재생의학과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에 불씨가 집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최초로 cell sheet Engineering 기술을 이용해 각막 조직과 심장조직을 만들어 이식에 성공한 일본 오카노 교수(도쿄여자의대)가 이에 대한 임상사례를 기조강연을 통해 발표하고, 줄기세포 분야 세계 석학 로날드 맥케이(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 니시카와(일본 RIKEN), 미국재생의학계의 선두주자인 아탈라 교수(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유럽과 미국의 생체재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 허벨 교수(스위스) 등도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와 연구 결과 등을 발표 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프로그램은 33개의 심포지엄 세션과 17개의 일반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간태반 △줄기세포 바이오프로세싱 △조직과 장기를 제조하는 자연적 방법-천연 세포외기질의 응용 △조직공학 지지체의 생체재료의 규격 △조직공학 골 △재생의학치료의 전이 등을 주제로 한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는 국제 줄기세포 서울 심포지엄은 예년과 달리 조직공학 재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 대회인 TERMIS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줄기세포의 기초연구에서부터 융합 학술분야인 조직공학 재생의학에 이르기까지 세부 학술 분야의 특성을 보완하고 공동 목표를 위한 상승작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욱 단장은 "현재 세계 의료계는 암이나 당뇨 같은 질환보다는 줄기세포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황우석 교수 사태로 인한 트라우마로 때문에 국가 지원에 냉소적인 분위기가 깔려 있다. 이번 세계 대회를 계기로 이러한 분위기가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박소영 기자 (sogo2d@bosa.co.kr)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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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이 학회에 참석해 봐야 겠습니다.

Call for Symposia

2nd TERMIS World Congress
in conjunction with 2009 Seoul Stem Cell Symposium
Seoul, Republic of Korea
August 31 ~ September 3, 2009

We invite you to submit symposium proposals for 2nd TERMIS World Congress in conjunction with 2009 Seoul Stem Cell Symposium held in Seoul, Republic of Korea during August 31 ~ September 3, 2009. Symposia are the scientific centerpiece of this congress. Proposals on any topics relevant to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 will be welcome. This congress will have more than 30 symposia in the scientific program (running in length from 1 ½ hours to 2 hours), each organized around a specific theme or topic. Individual talks in symposium range from 15 to 30 minutes in length (30 minutes for keynote or invited speakers).

Proposal applications must be received before December 31 (Wednesday), 2008 through termis2009wc@cescon.co.kr. Proposals will be reviewed and selected by the Scientific Program Committee. If a proposal is accepted, the organizer(s) will be required to submit a final summary description of the symposium. This summary will appear in the preliminary program and should be written so as to stimulate interest and promote attendance. The symposium organizers will have authorities for arranging chairmen and speakers (including keynote or invited speakers, oral or poster speakers through the reviewing process after abstract deadline).

Application Format: See attached file

Deadline for Application Receipt: Extended to December 31, 2008

The acceptance or rejection of the proposals will be notified to symposium organizers before January 31, 2009. Each accepted proposal organizer is responsible to check for exact time and location of his/her symposium. Organizers are also responsible for notifying all participants in their symposium concerning the date, time, and place of the session.

For further information, contact to the Scientific Program Chairmen (see below).

Jin Ho Lee, Ph. D.
Department of Advanced Materials
Hannam University
461-6 Jeonmin Dong, Yuseong Gu, Daejeon 305-811, Korea
e-mail: jhlee@hnu.kr

Il Woo Lee, M.D., Ph.D.
Department of Neurosurgery
Daejon St. Mary's Hospital
Catholic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520-2 Jung Gu, Daeheung Dong, Daejon 301-723, Korea
e-mail: leeilwoo@catholic.ac.kr

출처




2009년 8월 4일 화요일

Mesenchymal Stem Cells and Their Potential as Therapeutics in Ischemic Heart Disease


Examination of the interaction of allogeneic MSCs with cells of the immune system indicates
little rejection by T cells.
Persistence of allogeneic MSCs in vivo suggests their potential “off the
shelf” therapeutic use for multiple recipients.

Umbilical cord blood stem cell transplants are less prone to rejection probably because
the cells have not yet developed the features that can be recognized and attacked by the recipient's immune system.
 Both the versatility and availability of these stem cells make them potent resources for transplant
therapies.

즉,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 중 MSCs은 우리 몸의 T세포에 의한 면역제거반응을 대부분 피해갈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의 MSCs가 몸속에서 계속 생존 가능하다...
엄청난 일 아닙니까.

다시 읽어 봅시다.
Persistence of allogeneic MSCs in vivo suggests their potential “off the
shelf” therapeutic use for multiple recipients.

 
태반, 양수,Umbilical cord나 젊은 사람등 싱싱한 MSCs를 늙고 병든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다.

 





A4M Twelve-Point Actionable Healthcare Plan

The A4M Twelve-Point Actionable Healthcare Plan: A Blueprint for A Low Cost, High Yield Wellness Model of Healthcare by 2012 provides the following practicable “here and now” solutions to reform and advance healthcare in the United States, while addressing the challenges of global aging:
Point Point Item Projected Extension in Healthspan/Lifespan: ADDITIONAL YEARS PER PERSON Projected Savings to Healthcare System:
US $ DOLLARS
I Point of Care (POC) Laboratory Testing 2 $6.75 Billion
II Biomarkers of Aging and Health Measurement 5 $119.5 Billion
III Free Biannual Comprehensive Metabolic Testing 3 $154.6 Billion
IV 24/7 Telemedicine Consultation Access 3 $400 Billion
V Aging Intervention Drugs 3 $39.2 Billion
VI Stem Cells, Nanotechnology, Genetic Engineering 4-12 $197.1 Billion
VII Personalized Genetic Testing and Nutrigenomics 2 $292.3 Billion
VIII Free/Subsidized Access to Gym, Spa, Detoxification, and Physical Rehabilitation Facilities 2 $23.4 Billion
IX Online Electronic Database on Aging Intervention 5 $2.4 Trillion
X Free Online Medical Education
XI The World Center for Anti-Aging Medicine
XII The Leisure Class
TOTAL IMPACT, Points 1 though 12 29+ years $3.64 Trillion


A4M 이라는 antiaging academy에서 제안한 것인데요.
줄기세포치료로 수명을 4~12년 연장하고 미국기준으로 약 2000억원의 의료비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2012년까지의 예상되는 의료비를 계산하고, 각각의 항목에 연구실적이 잘 나와서 임상적용이 되었다고
가정했을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을 추산한 것입니다.

이거 저거 다 합치니까 2012년이 되면 여명이 29년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네요??
29년은 과장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저중의 몇개만 실행되어도 우리 수명과 건강에
막대한 이익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2009년 8월 2일 일요일

바이오 시밀러 도전장 낸 삼성전자


바이오 시밀러 도전장 낸 삼성전자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1세기 신약 시장을 주도할 제약업계의 블루 오션’ ‘한창 달궈진 증시에서 주가 상승을 이끄는 첨단 미래 산업’. 요즘 바이오 시밀러(Bio Similars)를 언급할 때 어김없이 따라 나오는 표현들이다.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하는 바이오 시밀러는 세포나 유전자를 이용해 만든 약이다. 일반인에겐 아직 생소한 분야다.

삼성전자가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달 15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5년간 바이오 시밀러 생산 설비에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재계는 물론 이 분야 전문가 사이에서도 뜻밖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창사 이래 가전제품과 정보기술 기기에만 매달려 온 삼성전자에서 생명공학·제약 부문의 연결 고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의 셈법은 과연 무엇일까. 바이오 시밀러가 D램 반도체→휴대전화→ 발광 다이오드(LED)로 이어지는 성공 신화의 바통을 이어갈 주력 업종이 될 수 있을까. 설령 그렇다 해도 내로라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행여 기술 부족이나 잘못된 판단 탓에 무모한 도전으로 막을 내리는 것은 아닐까.

이처럼 바이오 시밀러를 향한 삼성전자의 행보를 놓고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이에 삼성의 차세대 먹을거리 발굴을 전담하는 이 회사 신사업팀(팀장 임형규 사장)이 마침내 답을 내놨다. 신사업팀 김태한 전무는 “바이오 시밀러에 승부를 걸 만하다는 내부 결론이 내려진 만큼 이르면 2013∼2014년께 첫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이오 시밀러는 반도체의 판박이
신사업팀이 바이오 시밀러를 챙기면서 가장 세심하게 들여다본 것은 당연히 시장성이다. 한 해 매출이 121조원(2008년 말 기준)인 삼성전자에 웬만한 덩치가 되지 못하면 섣부르게 주력사업이란 이름을 붙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론은 오케이(OK). 삼성종합기술원이 내놓은 바이오 시밀러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5년엔 250억 달러(약 30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73억 달러(약 58조원)에 달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이 분야에서 133억 달러(약 1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이오 시밀러의 성장성이다. 김 전무는 “바이오 시밀러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 가는 분야”라며 “제품 1g의 가치가 최소 10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부가가치도 높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후발 주자의 진입을 가로막아 온 장벽이 곧 허물어진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들이 갖고 있는 주요 바이오 신약의 특허 기간이 대부분 2012∼1015년이면 끝나기 때문이다. 사실 여기까지는 다른 경쟁사에도 해당되는 진입 조건들이다. 삼성전자가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다른 데 있다.

김 전무는 “사업 진출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바이오 시밀러가 삼성전자의 유전자와 딱 맞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1등을 고수 중인 메모리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공정과 바이오 시밀러 생산 공정이 ‘판박이’처럼 비슷하다는 것이다. 바이오 시밀러 생산 공장은 최첨단 청정·집진·무균시설은 물론 고도로 정제된 공업 용수인 초순수 공급시설, 부산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데 반도체 공장(Fab)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반도체와 LCD 생산 라인에서 먼지 등 불순물을 걸러 내는 첨단 집진 시스템을 최고 등급인 ‘클래스 1’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클래스 1’은 입방피트의 공간 내에 0.1㎛(1㎛=1000분의 1㎜) 크기의 먼지 입자를 1개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여의도 크기만 한 면적에 먼지가 500원짜리 동전 크기보다 적게 남도록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나노미터(10억분의 1m)를 다루는 초미세 가공이 들어가는 것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원료만 실리콘에서 유전자·단백질로 바뀔 뿐이다.

삼성이 더욱 자신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가격과 양산 경쟁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여 년간 다져 온 반도체 공장 시공 경험과 양산 노하우를 결합시키면 경쟁사가 들이는 비용의 반값에도 공장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 설립 뒤 시동에 걸리는 시간이나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수율 역시 업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양산 능력은 업계 판도를 확 뒤바꿀 만한 전략 무기가 될 수 있다. 그간 바이오 시밀러 시장은 몇몇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가 특허를 내세워 시장을 쥐락펴락해 온 독과점 시장이었다. 하지만 관련 특허가 대거 풀리는 2, 3년 뒤쯤엔 더욱 싼값에 제품을 내놓는 회사가 승기를 잡는 ‘완전 경쟁 시장’ ‘양산 우위의 시장’ 체제로 바뀌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오승규(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시밀러는 고분자 단백질을 나노 기술로 다루기 때문에 수율이 무척 낮다. 바꿔 말해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지 않으면 수익성을 거두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자금력과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한 삼성전자가 최적격이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시밀러의 설비투자 비용은 메모리 반도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다. 삼성전자가 산정한 바이오 시밀러 팹(Fab) 건설비는 4000억원 안팎. 첨단 플래시 메모리 공장 건립 비용(약 4조∼4조5000억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해외 접근성이 좋은 곳에 바이오 시밀러 공장을 세울 방침이다. 외국 기술진이나 미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수시로 생산 시설과 상품 검증을 하는 게 필요한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서다. 삼성의료원·종합기술원·삼성전기·삼성정밀화학 등 그룹 내 계열사들의 공조 체제도 구축한 상태다.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바이오 시밀러는 제네릭(복제약)과 달리 1차, 3차 임상을 거쳐야 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리 병원에 임상시험을 위탁할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어 개발에서 임상까지 국내 ‘원스톱 공정’을 갖추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여러 제품을 동시 출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단시일 내 마켓 셰어를 끌어올려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석이다. 김태한 전무는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후발주자로서 30여 년간 업계를 장악한 글로벌 메이저들과의 싸움은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양산시설 구축 못지않게 연구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0년부터 신수종사업으로 준비
삼성의 바이오 시밀러 사업 진출 준비는 길게 잡으면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은 그룹 차원의 신수종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는 작업을 했다. 삼성 관계자는 “2001년 9·11 테러 사태로 미국 등 세계 경제가 급속히 위축되자 TF를 해체했지만 그때부터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왔다”며 “계열사별로 바이오 분야의 우수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에 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바이오 시밀러 사업 진출의 밑그림을 그린 삼성종합기술원과 삼성의료원에 60여 명의 연구진이 있는 것을 비롯해 그룹 전체로 250여 명의 관련 연구 인력이 확보돼 있다. 삼성전자는 계열사에서 차출한 전문 인력들로 ‘드림팀’을 따로 꾸릴 생각이다.

삼성전자의 최종 목적지는 바이오 시밀러가 아니다. 바이오 시밀러는 등산으로 치면 정상 공략을 준비하는 베이스캠프다. 궁극적인 고지는 독자 기술로 바이오 신약 개발이다. 글로벌 메이저에 견줄 바이오 메디컬 사업자가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는 항체 치료제 부분이다.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암이나 바이러스만 표적 사살하는 단백질의약품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려면 조(兆) 단위의 연구개발비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이 필요하다. 이런 핸디캡을 넘기 위해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전자-중공업·기계-금융-화학-서비스 등 5개 축으로 이어진 ‘펜타곤(pentagon) 체제’의 삼성 주력 사업군이 바이오·의료를 결합한 ‘헥사곤(hexagon) 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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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s를 혈관주사하여 질병을 고치려면

Professor Robert Chunhua Zhao from the Chinese Academy of Medical Sciences is Executive Director of the National Center for Stem Cell Research. His group has taken stem cell therapy into phase II clinical trials in China, and is the leading runner in stem cell therapeutics.

They have identified a mesenchymal stem cell (MSC) population from human fetal bone marrow and found that these cells could differentiate not only into osteogenic, adipogenic and endothelial lineages, but also hepatocyte-like cells, and neural and erythroid cells.

They remained in some tissues and organs during gestation and could give rise to different kinds of pluripotent stem cells and thus could potentially contribute to self-repair and self-renewal of tissues and organs. They generated cells not only for the damaged tissues in which they reside, but also for damaged tissues at other locations in the body via migration triggered by proinflammatory cytokines and growth factors. The potential use of MSCs in tissue regeneration has been shown in several models, including skin, muscle, lung, heart and the small intestine.

MSCs have emerged as a promising therapeutic modality for tissue regeneration and autoimmune disease, although the mechanisms underlying the immune-modulatory effects of MSCs have not yet been clearly defined. 

Proinflammatory cytokines와 growth factors이 MSCs의 migration을 trigger하는데 필요하다는 게

요점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proinflammatory cytokines와 growth factors 인지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