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6일 목요일

알레르기 비염도 고칠 수 있나요?

우선 , 알레르기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알레르기란, 일종의 면역반응입니다. 또한, 선진국병이지요.

우리 몸은 알레르기 물질에 반응하는 면역길하고 
병균에 반응하는 면역길이 있는데 예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병균에 많이 감염이 되어서
병균쪽 길로 면역체계가 많이 생성되어서 알레르기 물질이 들어와도
알레르기 반응이 잘 안일어 났습니다.

그런데 , 환경이 깨끗해지고 예방접종이 활발해 지면서 병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확 줄었지요.
그래서, 어릴때 병균에 노출이 덜되어서 상대적으로 알레르기 쪽길로
우리 면역체계가 많이 생성된 것입니다.

그래서 , 성인이 되어서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등 약간의 알레르기 물질만 들어와도
비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알레르기비염이  안걸릴려고 어릴때 홍역이나 수두, 폐렴, 결핵등 병을 앓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 미국에는 알레르기가 오죽 많겠습니까?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런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현재는 면역치료단계를 지나서
새로운 약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치료비가 많이 비쌉니다.
뭐, 일년에 약 2000만원 든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비용이 내려가길 기다려야 겠습니다.

알레르기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사실, 그냥 약조금 먹으면 그 시기
지나가면 별 문제가 없지요.
그런데 중증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항히스타민제 치료로는 효과가 부족하므로
일차적으로 비강용 스테로이드라는 것을 주게 됩니다.

또한, 너무 코막힘이 심하면 오트리빈이라고 약국에서 파는 약이 있는데요.
이것은 코점막 수축제로 일시적으로 코가 시원하게 해줍니다.
다만, 3일 이상 하루에 3회이상 사용하면 약물성 비염이 와서 오히려 코가 더 막히게 되므로
한번에 3일 이상 사용하면 안되지만 효과는 빠르므로
코가 많이 막힐때 잠깐씩 뿌려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비강용 스테로이드가 효과를 볼려면 5일이 걸리므로 먹는약도 같이 먹어야 합니다.

수술요법은 비갑개의 비후가 심하면 할 수도 있으나 수술한다고 알레르기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결국 재발하므로 일차적 선택은 아닙니다.

사실, 약물 치료보다 중요한게 환경요법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특성상 원인물질에 노출되지 않으면
아무리 심한 비염이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창문을 닫아두고
꽃가루 시즌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시에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며
자동차에는 특수알레르기 필터를 장착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내는 것인데요.
원인물질을 찾아내서 피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최선이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많으므로 우선 비염이 있으면 이것을 의심할 수는 있으나
정확한 것은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반응 검사와 혈액검사로 나뉘는 데요.
개인 병원급에서는 피부반응 검사로 주로 하고 대학병원에서는 혈액검사로 많이 합니다.
피부반응 검사는 바늘로 피부를 살짝씩 찔러하는데 별로 아프지는 않습니다.

http://www.nosneezes.com/images/clip_image002.jpg

2009년 2월 25일 수요일

비중격만곡증 꼭 수술 해야 될까?

코뼈가 휘었다고 하면 비중격 교정술을 권유받게 됩니다.

http://www.walgreens.com/library/graphics/images/en/7166.jpg

이 비중격 교정술이 무엇이고 왜 해야 할까요? 안하면 안 될까요?

사실, 코막힌 게 아주 심하지 않으면 수술이라는 고통을 견디고 싶어 하지 않는게 사람의 심정이지요.
즉, 이 수술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오직 본인이 얼마나 힘드냐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아무리 코가 많이 막혀도 그냥 그대로 살고 싶으면 그래도 됩니다.

다시말해서, 비중격 교정술은 다른말로 비중격성형술입니다.
즉,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 더 나은 삶을 위해 ,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그럼, 비중격성형술의 과정을 알아볼까요?
대학병원급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개인의원에서는 입원하지 않고 수술을 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입원하면 우선  콧털을 깎습니다. 이유는 수술에 방해가 되며 감염위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항생제를 맞고 잡니다.

전신마취를 하기도 하고 국소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미리 입원전에
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대개는 국소마취로 해결이 되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수술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코안을 마취솜등으로 마취한 후 코안 점막을 칼로 쨉니다.
그리고 점막을 들어올리고 휘어진 연골과 뼈에 칼집을 내기도 하고 일부 잘라 내기도 해서
콧기둥이 반듯하게 가운데로 오게 합니다. 
비중격수술 이외에 하비갑개라고 비중격양쪽에 있는 살덩어리가 있습니다.
한쪽으로 코뼈가 휘면 보상적으로 반대쪽 넓은 쪽 코 공간으로 하비갑개가  두꺼워져서
양쪽 비강 면적을 비슷하게 맞추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몸의 신비중 하나이지요.

그런데 비중격이 가운데로 오게 되면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오히려 넓었던쪽이 두꺼워져 있는 하비갑개 살덩이 때문에 더 좁아지겠지요.
그래서 이곳 하비갑개 살덩이를 줄여주는 수술도 같이 하게 됩니다.
코블레이터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그런 기구들을 이곳에 쓰게 되지요.

http://www.entsurgery.com.sg/Special/sutter%20turbinate.JPG

그리고 필요한 곳에 실로 꼬매기도  한 후
짼곳을 꼬매고 코안을 지혈솜으로 꽉 막으면 수술이 끝납니다.

쉽지요? ^^* 과정을 잠시 동영상으로 볼까요? 패스해도 됩니다.

수술을 마치면 수술 당일과 그 다음날은 코안을 꽉 막아 놓게 됩니다.
그러면 첫날은 아프다가 둘째날 부터는 아프지는 않고 자꾸 재치기가 납니다.
그러면서 입은 계속 마르지요.
사실, 수술받은 것은 견딜만한데 이 수술후에 코막고 있는 것이 더 힘듭니다.
이런걸 코에 넣고 있어야 합니다.

http://www.alibaba.com/product-free/103404448/Merocel_Standard_Dressing.html

그렇게 곰이 동굴에서 마늘먹는 기분으로 이틀을 보내고 나면 셋째날 아침에
드디어 코에 넣은 것을 빼 줍니다.
이거 뺄때도 꽤 아파서 보통 진통제를 맞고 하지요.

요즘은 그래서 공기를 넣어서 부풀리는 기구로 코안을 막아 두었다가
뺄때 공기를 일단 뺀 후에 제거를 하므로 훨씬 편안하게 뺄 수 있습니다.

http://www.arthrocareent.com/images/right_col/rapid_7.5.jpg

드디어 코안에 있는 것을 제거하면 코가 뻥 뚫리고 아주 좋습니다만,
하루 지나면 다시 딱지가 끼고 부어서 막힙니다.
그래서 코를 세척을 하게 되는데요.

식염수로 하루 2번, 한번에 약 200cc정도씩 하면 됩니다.
코를 세척하는 방법은 전세계에 제품을 수많은 종류가 나와있지만 집에서
물 1L에 굵은 소금 1스푼을 넣어서 미지근하게 데워서 집에 있는 작은 주전자등을 해도 됩니다.
다만, 위생에 주의해야 하며 , 한번 사용한 것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건조해 두어야 합니다.

다음 동영상을 참고하여 집에서 직접하시면 됩니다.  
 
감기, 알레르기, 비중격수술후, 축농증 증상에 모두 코세척이 효과가 있답니다.
귀여운 여자아이가 코가 정말 시원해 보이지요?
이렇게 열심히 세척을 하면 약 2주가 지나면 코가 거의 다 회복이 되고
한달쯤 지나면 예전과 달리 뻥 뚫긴 코를 느끼게 됩니다. ^^*

편도선수술 하고 피가 날떄?


편도선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 다음날 퇴원하게 되는 데요.
수술하고 주의할 점은 먹는 것입니다.
우선, 수술 직후부터 떠먹는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이유는 아이스크림이 차가워서 붓기를 가라앉히고 진통효과가 조금 있습니다.
또한 , 일반적으로 수술직후에는 진통제를 써도 통증때문에 잘 먹지를 못하는데
그렇다고 수액만 맞고 있으면 영양이 부족해지니까  아이스크림을 섭취하여
당분과 지방질을 보충할 목적도 있습니다.

수술 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통증과 출혈입니다.
피가 날 확률은 100명중에 1명 꼴입니다. 이것은 상처회복중에 지혈해 놓은 혈관이
딱지가 떨어지면서 노출되어 나는 것이므로 수술이 아무리 잘되어도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는 것은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것으로 먹어야 하며
보통 2주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딱딱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보통 설명을 듣는데요. 
딱딱한 음식이 넘어가면서 편도수술해 놓은 곳을 건드릴 가능성도 있지만 
많이 씹어야 하므로 편도와의 근육들이 자극될 가능성이 더 높아져서 
그만큼 지혈해 놓은 곳이 터질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맵고 짠 것이 출혈을 더 유발하지는 않으나 통증을 유발하므로 
1주까지는 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술, 담배는 상처회복을 지연시키므로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 아스피린나 소염진통제도 혈액응고를 방해하여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진통제도 처방받은 것만 드셔야 합니다. 단, 타이레놀은 출혈과 상관 없습니다. 

일단, 편도 수술한 곳에서 피가 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편도는 기도와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기도로 넘어 갈 수 있어서 최대한 빨리
이비인후과가 있는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아무 응급실이나 가면
시간만 낭비할 수 있습니다.
얼음물로 입을 헹군 뒤, 집에 거즈나 손수건이 있으면
피가 나는 쪽에 단단히 쑤셔넣고 어금니로  꽉 깨물고 오면 압박이 되므로
병원에 올때까지 피가 안나게 할 수 있습니다.

피가나면 대단히 겁을 먹게 되지만 지혈은 생각보다 쉽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외래에서 압박법이나 간단한 전기소작으로 지혈이 되지만
이래도 안되는 경우에는 다시 지혈을 위한 수술을 하게 되지요.



진정한 웰빙 밥상~ 꽃밥!!

2009년 2월 24일 화요일

편도선수술의 수술과정이 궁금하세요?

편도 절제술의 전과정을 설명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편도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겁니다.

http://graphics8.nytimes.com/images/2007/08/01/health/adam/8973.jpg

편도절제술을  왜 하냐, 다 필요한 것이라서 있는 것일텐데 떼도 괞찮냐고 의문이 드시는 분은
이에 대해 설명해 놓은 저의 다른 글을 보시거나 (검색창에서 편도라고 쳐보세요)
다름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우선, 전신마취를 시행하여야 하므로 , 수술 전날 저녁6시경까지 입원을 합니다.
대개 수술당일은 입원해 있고 그 다음날 퇴원합니다. 즉, 2박 3일 입원입니다. 
입원하면 항생제 주사를 맞고 주치의선생님의 설명을 듣습니다.
이때, 수술과정과 회복과정, 수술시 있을 수 있는 부작용, 수술 후 스스로
지켜야 할 점등을 듣습니다. 차근 차근 살펴봅시다.

우선,  수술과정을 살펴볼까요?
첫번째로 스내어를 이용한 방법(Dissection and snare method) 입니다.
이는 가장 오랫동안 흔히 사용되어온 방법으로 아직도 이 방법을 사용하는 곳이 꽤 있습니다.
이 방법은 편도를 완전히 제거하기 쉽지만 수술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40분 정도면 끝납니다.

우선, 전신마취를 하고 다음과 같이  자세를 잡습니다.


http://www.mzhelal.com/Endoscopic%20Powered%20Adenoidectomy_files/image002.jpg


그런다음, 열심히 편도를 박리 하고


이런 기구 끝의 고리에 편도선을 특수칼로 박리하고 손잡이를 누르면 편도가 똑 떨어집니다.
그리고서 실로 큰 혈관은 묶어 주고 간단히 지혈하면 끝납니다.
다음은 스내어 기구로 수술하는  동영상입니다.
 



둘째로, 전기소작기(Electrocautery)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전기소작기로 다음과 같이 편도를 당기고 편도의 아랫부분과 편도와를 분리합니다.
이전에 스내어를 이용할 때는 이 과정이 전기소작기가 아니라 특수칼이었습니다.

www.sutree.com
이런 방법으로 하면 박리와 동시에 지혈이 되므로 특수칼로 박리하는 것에 비해
수술중에 출혈이 적습니다.
하지만, 약 400도에 달하는 온도때문에 편도와가 열손상을 입어서
수술후 특수칼로 한 것에 비해 회복기에 조금 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하면 한쪽에 약 10분정도씩 20분이면 끝나고 마취까지 하면 약 30분 걸립니다.


셋째,하모닉 스칼펠(Harmonic scalpel)을 이용하는 법입니다.

http://www.pennhealth.com/health_info/images/19445.jpg
bms.brown.edu
55kHz로 진동하는 파동을 이용한 원리로, 80도정도의 열이 나므로 열손상이 적습니다.
국내에서는 복강경 수술, 갑상선 수술등에 주로 사용되며 편도선에는 아직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넷째, 고주파 편도축소술(Radiofrequency ablation)입니다.
이것은 외래에서 약간의 안정제와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합니다.
방법은 편도안에 고주파 프로브를 집어넣어서 편도선 조직을 고주파에어지로 녹여서 축소시키는 것입니다.
수주에 걸쳐서 편도조직안에 섬유화가 일어나서 편도선이 축소됩니다.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받고 바로 학교나 회사에 가도 됩니다. 입원도 필요없지요.
다만 , 이것은 편도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축소술이므로 편도가 비대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편도선염이 심해져 떼어낼 경우는 적용하면 안됩니다.


  
다섯째, CO2 레이저 (Carbon dioxide laser)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며 , 15분에서 20분 걸립니다.
장점으로 편도를 비교적 많이  제거를 할 수 있고 수술 약간 붓기가 생기지만
스내어를 이용한 것보다는 통증이 적어 잠도 더 잘잡니다.수술 다음날 부터 학교나 직장에 갈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으로 수술하는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다른 기구들과 달리 조직에 직접 접촉을 안하는 것이라서
미세한 조작이 필요하므로 수술자가 숙련이 되어 있어야 하며 편도의 아랫부분은
제거를 못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http://drpaulose.wordpress.com/2008/04/22/laser-tonsillectomy/




여섯째, 미세절삭기(Microdebrider) 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편도조직을 일부 갈면서 빨아내어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역시 전통적인 스내어법보다 통증이 적지만 일부만을 제거하는 것이므로 편도비대증에 적응이 되며
편도염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곱번째, 코블레이터 편도절제술(Bipolar Radiofrequency Ablation) 입니다.
이것은 고주파의 에너지로 이온화된 식염수를 이용하여 편도조직과 근육사이를 끊어주는 기법으로
약 45~85도씨의 열이 발생합니다. 기존의 400도에 달하는 전기소작기에 비하면
훨씬 적은 열로써, 따라서 통증도 더 적고 회복도 빠릅니다.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편도의 완전한 절제가 가능합니다.



그럼, 이중에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게 좋으냐고 물으시겠지요? ^^*

제가 추천하는 것은
완전한 제거가 필요할 경우는 코블레이터 편도절제술입니다.
약 3분이면 한쪽 편도 제거가 끝나지요?
완전한 제거가 필요할 경우에 현재 가장 통증이 적은 방법이고 회복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코골이가 조금 있으나 수면무호흡이 없은 경우에, 즉 편도비대증으로 조금
손을 보고 싶은 분은 고주파 편도축소술을 권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스내어법이나 전기소작기법도 현재 대학병원급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장기 추적결과 별 문제 없다는 것이 밝혀진 방법들이며
코블레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 비쌀 수 있으므로
모든 것은 시술받을 병원과 상담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나중에는 어느 병원에서 어떤 시술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 올려드릴 계획입니다.^^*




자꾸 피곤하고 우울하고 변비가 올때?

몸에 활력이 없고 피곤하고 우울한 것은 비단 정신적인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변비와 건망증, 으슬으슬 추위를 타는 것등

다른 증상이 있으면 갑상선 저하증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갑상선은 우리몸의 목 가운데에 있는 조직으로 가운데 툭 튀어나온 곳의 바로 밑에 있습니다.

여기서 갑상선 호르몬이 나오는데   우리몸에서 활동적인 세포들은 활동을 하려면

이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심장근육이나 위장관들입니다.


즉, 갑상선 호르몬은 일종의 조정자로써, 우리몸이 필요할때 잽싸게 에너지를 내게 하고

단백질을 만들게 하며, 다른 호르몬에 우리몸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이 호르몬이 저하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옵니다.

쉽게 피곤해지고, 추위를 잘 못견디고 입맛이 없어지고 잠을 잘 못자며, 이곳 저곳

근육과 관절이 아프고 힘이 없어집니다.

또한, 우울해지고 건망증도 생깁니다.

변비가 올 수 있으며 목이 자주 잠기고 시력, 청력도 떨어질 수 있으며 손이 저릴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감각이 좀 이상해 질 수 도 있지요. 여성은 생리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몸무게는 증가합니다.


다름의 링크에서 41개질문에 답해보세요.

http://thyroid.about.com/library/hypoquiz/blhypoquiz.htm


원인은 요오드 섭취과다나 자가면역, 그리고 뇌하수체선종등이 있습니다.

뇌하수체선종을 감별하려면 뇌MRI를 찍어봐야 하며,

그전에 갑상선호르몬을 피검사로 측정합니다.

또한, 갑상선 초음파등으로 갑상선의 이상을 감별해야 합니다.


http://www.nytimes.com/imagepages/2007/08/01/health/adam/18056Thyroidultrasound.html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 수술을 하면 되는 경우도 있고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든 , 서서히 회복이 되므로 치료받은 동안은 운전이나 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단순코골이가 아니라 수면 무호흡이라면 수술하는 것과 하지 않고 기구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수술을 하고 싶지 않거나 수술을 하지 못할 상황이거나 한다면 가능한 방법이

첫째로, 지속적 비강기도 양압공급장치 입니다.
(nasal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이것은 코로 억지로 공기를 불어넣어 인두가 열리게 하는 방법으로
잘때 계속 하고 있어야 하므로 번거롭습니다.



다만, 효과는 확실하므로 수면 무호흡이 매우 심한 사람에게 권유되는데 그래도 환자의 25%는
불편해서 쓰다가 집어던져 버립니다. 요즘엔 이렇게 휴대용으로 나온것도 있습니다.



www.resmed.com

http://www.talkaboutsleep.com/sleep-disorders/2006/06/industry-cpap-breathex.htm


둘째로, 구강내 장치입니다.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
이 기구의 원리는 아랫턱을 앞으로 밀어주어 기도를 넓혀주는겁니다.
마치 틀니처럼 이에 주형을 떠서 자기 치아 모양대로 만듭니다.
약 80%의 사람에서 효과과 있지만 이것도 치아가 아프기도 하고
턱관절을 앞으로 당기므로 턱관절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양압공급장치를 견디지 못하지만 수술을 원하지는 않는 사람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www.21stcenturydental.com
priory.com

셋째로 수술요법입니다.
다양한 수술법이 있으나 요즘 많이 하는 것은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이며
이것은 편도선절제술을 포함하여 코골이와 기도폐쇄를 유발하는
연구개를 잘라주는 술식입니다.


http://www.sleepapneasurgery.com/images/PPP-post-op-lg.jpg


이 술식에도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므로 만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
자세히 설명을 들으셔야 합니다.
다만, 수술을 받아도 약 반수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재발을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원래 코골이가 생기는 이유중 중요한 두가지가 노화와 비만입니다.
즉, 나이먹으면서 살찌면 발병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조금씩 군살이 붙기 때문에 이를 막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 노력을 해서 살을 빼면 코골이의 재발을 막는데 효과가 큽니다.

그럼 , 나이먹는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요즘 활발히 연구되는 줄기세포치료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이에 대한 연구는 나중에 남들이 안하면 제가 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

이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이외에도
코뼈가 한쪽으로 휘어서 한쪽이 좁아져 있는 등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으면 비중격교정술등 해서 코도 같이
교정을 해야 됩니다. 코안이 한쪽이 좁아져 있으면 그쪽 공기속도가 빨라지고
그럼  베르누이 효과로인해  연구개가 더 압력이 낮아져서 쉽게 폐쇄가 됩니다.
베르누이효과....의학에도 이렇게 물리학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

http://airbase.kr/bbs/data/s_photo/1184260375/2.JPG

여담으로, 저는 물리를 무척 좋아했었는데 의사가 되고 보니 물리학원리가 나오면 반갑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코와 입안을 구조조정하고 나면 과연 내가
수면무호흡이 좋아졌는지 궁금해지지요. 그래서 몇달 후 한번더 수면다원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도 요즘에는 가정용기기가 나와서 편리해졌습니다.

http://www.greatlakesortho.com/images/sleeper_with_apnealnk_lg.jpg

이 검사에서 무호흡이 없어졌다는 기쁜 소식을 들으면 이제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고 과음을 하지 않는등 생활습관에만 신경쓰면 됩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치료법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수면다원검사와 본인의 선택이 많이 좌우를 하는데요.
이말은 아직 100% 완전한 치료법은 없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줄기세포치료등 신기술을 적용해서 앞으로 좀더 완전한 치료법이 나오면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2009년 2월 23일 월요일

코골이는 어떻게 고치나요?

코골이는 단순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구분해 내야 하며 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코골이는 연구개와 인두의 점막들이 진동하면서 생기는 것이므로
단순한 코골이면 코블레이터로 연구개를 지져서 조직의 수축을 유도하는 방법이나



다음 동영상은 코블레이터로 국소마취하에 연구개를 잘라주고 지져서 넓혀주는 광경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코골이 전문병원에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혹은 다음처럼  연구개이식물을 집어넣어서 연구개를 딱딱하게 해서 점막의 진동을 막아주는 방법을 씁니다.



이것들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써 국소마취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을 동반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고혈압, 중풍등 생명을 위협하는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충분하고 편안한 수면을 방해하여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는 수면무호흡은 시급히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심지어 성욕과 성기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낮에 많이 피곤해하고 무기력한지, 기억력이 떨어진 것 같은지,
쉽게 짜증이 잘 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그럼, 이런 수면무호흡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수면무호흡이 생기는 이유가 대개 체중증가와 나이를 먹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으므로 ,  병원에서는  체중을 줄이는 것을 권유받게 됩니다.
실제로 체중을 80kg기준으로 5kg 만 줄여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 옆으로 누워자는 것도 기도폐쇄를 줄여주고 코골이 소리도 줄여줍니다.
술은 연구개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술먹으면 그래서 코를 더 고는 겁니다.

이렇게 체중줄이고, 옆으로 누워자고 , 술안먹어도 여전히
엄청나게 코를 골고 여전히 자다가 숨을 멈추는 사람이 있다면
남은 방법은 여러가지 의학적인 도움을 받은 것입니다.

자세한 방법들은 다음에 올려드립니다.

photo source: http://www.hno.ag/bilder/coblation-1.jpg
http://www.thesnoringdoctor.com/images/surgery/photo10.jpg

2009년 2월 22일 일요일

입주위에 헤르페스가 생겼다고 할때?

헤르페스라고 흔히 하는 것은 herpes simplex virus 1에 의해
감염되어 입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것은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감염되면 일단
감각신경절속에 숨어있다가 어떤 유발요인이 있으면
신경말단으로 나와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유발요인으로 육체적, 정서적스트레스, 감기, 찬공기, 자외선, 햇볓,
얼굴의 외상등이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20%만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문제는 완치법이 없고 평생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치료법으로 아사이클로버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있고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연고를 발라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하며,
또한, 통증을 일부러 참을 필요는 없고 진통제를 먹으면서
1~2주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것을 믿고 기다리면됩니다.

다만, 물집이 있을때는 특히 전염이 잘되므로
다른 사람과 직접 접촉을 피하시고 아프다고
손등을 갖다 대면 손등으로 옮을 수도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참고로, herpes simplex virus 2는 일종의 성병으로

성접촉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입주위에 생기는 것과는 다른 병입니다.
이것도 현재까지는 접촉을 안하는 방법밖에 없으며 콘돔이 좋은 대안입니다.


http://www.visualdxhealth.com/teen/orofacialHerpesSimplexVirusHSV.htm

누런 콧물이 나오고 머리가 아플때?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에 걸리신 겁니다. 

부비동은 얼굴뼈중에 속이 빈 공간으로  전두동, 상악동, 사골동, 접형동이 있으며

각각의 공간은 점막으로 덮여 있고 자연적으로 점액이 순환을 하는데

점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염증이 일어나고 점액이 저류하게 되어 통증과 콧물이 생깁니다.

http://www.rush.edu/rumc/page-1098987334292.html

보통 머리가 아프면서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는데

침범된 부비동의 위치에 따라 머리아픈 위치도 달라집니다.


양빰이 살짝 붓고 누르면 아프기도 하고 눈이 붓기도 합니다.


어느 부비동이든 진단은 얼굴엑스레이와 코내시경으로 할 수 있으며

치료는 항생제가 가장 중요하고 최소 10일에서 길게는 3주정도까지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다만, 요즘은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이 많으므로

항생제를 먹고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내성균으로 판단되며

다른 약으로 교체 받아야 합니다.


부비동염의 75%가 7일간 진통제와 코세척을 하면서 기다리면 항생제 치료없이도

좋아진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임신초기등으로 항생제 치료를 못할 상황이라면

코세척과 진통제만 먹고 기다려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박테리아 감염을 의심하여 항셍제치료를 해야 합니다.

 

코세척 법은 세척하는 코쪽 얼굴을 세면대에 가까이 대고 미지근하게 데운 식염수을 한번에 200cc정도

작은 주전자나 관장용 주사기를 사용하여 흘려보내면서

크~ 소리를 내면 됩니다. 그래야 기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이 상품으로 나온 기구를 쓰는 법도 있습니다. 좀더 편리해 보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시판중에 있습니다.

이 급성 부비동염을 방치하면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점막과  뼈에 비가역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4주이내에 급성부비동염을 치료하면 별 문제가 없으나 그 이상 오래가는 것은

코 안의 해부학적인 문제나 점막의 섬모문제, 면역결핍,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만성으로 된 부비동염은 대개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CT촬영을 해서

염증이 찬 곳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http://www.chicagonasalsinuscenter.com/sinus-surgery.htm







목에 혹이 만져지면?


경부림프절비대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인은 일반 박테리아나 결핵,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감염에 의한 것과 악성종양,

Kikuchi 병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경부의 임프절은 혀, 귀, 이하선, 후두, 기도, 갑상선 등지의 임파선과 연결이 되므로

이곳에 감염이나  종양이 생기면 경부에 임프절이 붓게 됩니다.


목에서도 발생 위치와 크기에 따라 일단 성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cm이하인 것은 대개 악성일 가능성은 적습니다. 

 

정확한 것을 알려면 조지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비인후과에서는 우선

주사기를 이용하여 림프절의 조직을 일부 빨아내어 그 세포를 현미경으로 보아 악성인지를 판별합니다.

 



만일 , 악성이 의심되어나 진단이 불명확하면 임프절을 절제하여

다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빨리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photo source:

www.aafp.org

http://www.thejcdp.com/issue024/bsoul/09bsoul.htm

http://www.pentagrafx.com/lawrencestevens/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을 의미하고 코, 목,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코감기, 목감기 이런 표현은 주된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붙여진 이름으로

감기는 모두 같은 원인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오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 증상이 심한 부위가 있을 뿐이지 치료법이 근본적으로 다른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들을 씁니다.

모든 약물에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오래 먹는 것은 좋지 않지만

감기가 오래가면 축농증, 후각장애 등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증세가 심하면 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좋다는 음식들이 많지만 그것은 양의학적으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흔히 추워지면 감기가 잘 걸린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표현으로

일시적으로 체온이 내려가거나 날씨가 추워진다고 감기바이러스에 잘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 겨울철에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습도가 낮아져서 감기바이러스가

잘퍼지기 때문이므로 가습기등으로 습도를 올려놓고 외출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감기가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http://www.buzzle.com/articles/common-cold-symptom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