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의 모든 것이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발생학적으로 덜 필요한 것들은 기능이 퇴화된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맹장을 들 수 있겠습니다.
편도선도 그중의 하나로 , 그 기능은 구강내의 일차적인 전신면역기관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들어오면 그 것을 감지하여 B cell이나 T cell반응을 일으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유해한 바이러스,박테리아가 들어오면 일어나는 반응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없다고 하여 우리몸의 면역체계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며
이 편도선이 우리몸의 면역적 방어작용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미미합니다.
게다가 , 방어작용을 하면서 부수적인 반응으로 전신적으로 열이 오르게 하고
목이 붓게 만들며 심하면 편도주위농양을 유발하기도합니다.
또한, 이 편도가 심하게 크면 코골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 편도의 면역기능이
미미하기 때문에
자꾸 염증반응을 일으키거나 코골이를 유발하는 등 존재하는 것이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판단될 경우에 수술적으로 제거를 권유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년에 6회이상, 혹은 4회이상의 편도선염이 2년 연속으로 존재할때,
혹은 일년에 3회이상의 편도선염이 3년연속 존재할때 , 그리고 수면무호흡이 있거나
편도주위농양이 재발하거나 아니면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 수술을 권유합니다.
photo source : http://flickr.com/photos/lbrentg/
진정한 웰빙 밥상~ 꽃밥!!
안녕하세요. 항상 궁금하던 내용입니다.
답글삭제저가 편도에 염증이 자주 있습니다. 위의 글에서 이야기하신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편도에 염증이 생겨서 열 나고 힘들어 병원을 찾는 회수가 한해에 3회 이상이고 3년이 아닌 거의 10년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병원에 치료하러 가면 의사 선생님들께서 시간 있을때 치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또 주변에서는 '다 이유가 있어서 만들어 주신게지.. 너무 몸 안 돌보고 무리할까봐 그렇게라도 해서 좀 쉬게 하는거 아니겠어?'라는 이야기도 듣게되구요.
다른 것 보다, 요즈음 코골이가 너무 심해졌습니다. 이것도 편도 때문일까요? 편도 자체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크다고 했었거든요.
6살난 아들도 코를 3~4살때부터 너무 많이 골아서 병원에 갔더니 편도가 커서 그런데 8살 정도까지는 그냥 두자고 해서 그냥 왔거든요.
수술을 하게 되면 며칠 회사 쉬고 해야하는 건가요?
매번 궁금하던 내용이어서 말이 많아 졌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파파존스 - 2009/02/23 10:54
답글삭제안녕하세요. 닥터루크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편도선 절제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므로
대학병원에서 하는 것을 권해드리며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전날 저녁에 퇴근하고 입원하여서
수술당일은 회복때문에 입원해 있는 것이 좋고
수술다음날 퇴원하게 됩니다.
즉 보통 2박 3일 입원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코골이수술도 같이 하는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므로 코골이검사(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아이의 경우도 유전적요인으로
편도비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8세 이후에도 잘 관찰해 보세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 내어서 대학병원에 검사 받으러 가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답글삭제trackback from: 아 편도선이 너무 불편해서 수술 할까 하는데 조언 부탁해요
답글삭제올해 20살이구요 하도 앓다가 정말 수술을 해볼까 해서요..
매년 겨울이면은 감기는 정말 기본에 열도 많이 나고 특히 힘든일 같은거 하고 엄청 피곤한 날이면은
더 심한거 같고요... 축농증도 있고 코골이도 심한편인데 편도선 제거 수술을 하면은 이런 증상들이
조금 좋아질까요?
병원은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잘하는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사는 지역은 인천이고요 서울 병원도 추천 받습니다
그리고 비용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구요
입원은..